전국 어디든지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과 입주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넉넉한 산업단지 및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일사천리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 행·재정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충남 천안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이 몰리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5월 독일 아마쎌 지오스 에어로젤(AJA)사와 미국 에덴777사 및 인터페이스사 등 3개사와 2,1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JA사는 앞으로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 1,100만달러를 투입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186㎡ 부지에 고무발포단열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에덴777사는 앞으로 5년간 국내 기업인 파인에코와 합작해 외국인직접투자 5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5,811㎡ 부지에 반도체·태양광 기판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인터페이스사는 국내 기업 코리아씰팩과 합작으로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4,884㎡ 부지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연매출 9,500억원 규모의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에차(Edscha)사의 생산공장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에차사는 오는 2022년까지 5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227㎡ 부지에 트렁크 개폐장치 등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천안시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적으로는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2015년 237개의 기업 유치를 성사시킨데 이어 지난해에는 213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유치한 국내외 기업 213개사로 인한 고용 규모는 4,546명, 투자금액은 5,539억원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237개보다 유치 업체 수는 다소 떨어졌지만 고용인원은 1,390명, 투자액은 2,011억원 늘어나 실속있는 기업 유치라는 평가다.
천안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확충 및 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풍세면에 들어서는 LG생활건강퓨처 산업단지와 새로 조성 중인 성환의 북부BIT산단, 동면의 BIO산단, 차암산단, 5산업단지 확장과 함께 도시첨단산업단지,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또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 설립과 기업 민원 신속 처리를 위해 허가과를 신설했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지원, 중소기업 경영 안정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5산업단지 분양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당분간 산업단지 부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북부 BIT산단 조성과 동시에 5산단 부지 또한 198만3,471㎡ 가량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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