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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마침내 넷플릭스서 공개, 누리꾼 반응은? "역시 봉준호"

‘옥자’ 마침내 넷플릭스서 공개, 누리꾼 반응은? “역시 봉준호”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오늘 (29일) 0시(한국시각) 넷플릭스를 통해 ‘옥자’가 최초 공개되어 관객들을 만났다.

봉준호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옥자’는 가족처럼 지낸 슈퍼 돼지 옥자를 구출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산골 소녀 미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세계적인 인터넷 스트리밍 회사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옥자’가 넷플릭스 영화라는 점에서 첫 공개까지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칸에서도 반발을 겪은 건 물론 국내 3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도 외면을 당해야 했다. ‘옥자’는 당초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무제한 극장 상영과 인터넷 사이트 동시 공개를 결정했던 상황이지만 멀티플렉스 극장 측은 이 영화가 VOD로 서비스를 하기까지 통상 3주로 잡는 ‘홀드백’ 기간을 지키지 않고 넷플릭스 사이트와 극장 동시 개봉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상영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옥자’는 결국 전국 100여개 개인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개봉 결정을 한 영화관은 약 80여 곳에 이른다.

넷플릭스로 ‘옥자’를 이미 접한 관객들은 “역시 봉준호 감독이다”를 외치며 “극장에서도 한 번 더 보겠다”며 영화에 만족을 표한 상황.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보다 낫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관객들의 발길이 개인 극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옥자 스틸]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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