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스피치’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는 우리 말로 혐오발언(嫌惡發言)이라고도 한다.
혐오발언은 인종, 성, 연령, 민족, 국적, 종교, 성 정체성, 장애, 언어능력, 도덕관 또는 정치적 견해, 사회적 계급, 직업 및 외모, 지적 능력, 혈액형 등 특정한 그룹에 대한 편견, 폭력을 부추길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도적인 폄하, 위협, 선동 등을 담은 발언을 가리킨다. 혐오발언은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구두 연설에서 문자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출판물까지 가리키는 범위가 다양하며, 가까운 예로는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혐한 시위’가 있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고등법원은 재일 조선인 작가 리신혜씨가 재특회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극우단체)의 혐오발언으로 인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소송한 것과 관련, 리신혜 씨의 편을 들어주어 일본 내 ‘헤이트 스피치’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내 혐한 시위 때문에 ‘한류 열풍’에 맥이 끊긴 바 있어 이 같은 제동은 곧 한류의 새 날갯짓을 기대할 수 있는 변화이기도 하다.
[사진=TV 조선 뉴스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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