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부터 시작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지찬이 출연한 ‘가리워진 길’(이민형 감독)이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들을 모은 비정성시 부문 경쟁작으로 진출한 것.
‘가리워진 길’은 직장 및 가정에서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불평등과 부조리의 민낯을 가감 없이 그려낸 작품. 지찬은 주인공 민정(미람 분)의 회사 상사이자 대리인 성진으로 분해 관객들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극 중 민정이 공들여 준비한 장기 프로젝트를 가로채는 부정한 상사를 리얼하게 표현,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주인공이 처한 현실의 비극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데 일조하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또한 그는 성진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가 사회에서 한 번쯤은 대면했을 법한 상사의 면모를 탁월하게 그려내 영화를 보는 내내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이처럼 지찬은 드라마 ‘귓속말’, ‘화정’, ‘뱀파이어 탐정’, 영화 ‘영주’ 등의 드라마부터 독립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은 역할일지라도 시선을 끌어당기는 마력 짙은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한편, 단편영화 ‘가리워진 길’은 6월 29일부터 시작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지찬은 7월 3일(월) GV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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