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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訪美상황 실시간 공유…靑 SNS 관리자는 누구?

일정·현지반응 등 대통령 일거수일투족 알려

국민소통수석실 직원 "국민 응원이 큰 힘"

청와대 공식 트위터 화면캡쳐/연합뉴스




청와대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SNS로 국내에 알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현재 청와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는 28일(우리 시각) 문 대통령의 성남 서울공항 출국 순간부터 미국에 도착한 뒤의 일정이 올라와 있다. 청와대 SNS는 워싱턴DC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장진호 전투기념비 참배 헌화,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 도착 등 여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했다. 언론에 알려진 공식 일정뿐만 아니라 블레어하우스에서 환영 인파의 환호소리를 듣고 직접 나와 인사하는 대통령의 모습이나 취재 공간인 프레스센터의 모습도 공개하는 등 취임 후 첫 방미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미국 현지의 반응도 알 수 있었다. 청와대 SNS 계정은 28일 (현지시각) 미 해병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한 문 대통령의 장진호 전투기념비 참배·헌화 모습을 국내에 전했다. 29일엔 (현지시각) 문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상원 지도부와 만났을 때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문 대통령의 입장 장면 영상도 공유했다.



네티즌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을 달아주기도 했다. ‘대통령님 소식 기다리느라 손에서 폰을 내려놓지 못해요’라는 글에는 ‘배터리 충전 넉넉히 해두세요’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공식 SNS 계정 지기’라고 소개하며 국민소통수석실 소속 직원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의 원칙에 따라 방미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어떻게 노력하는지 친절하게 알리고자 했다”며 “SNS를 통한 국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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