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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부산 호텔 가보니] “이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어요”

힐튼 부산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부산=조원진 기자




3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30분 정도 차를 몰고 가니 아난티 코브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난티 코브’는 다음 달 1일 부산 지역에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에서 공식 개관한다. 해운대에서는 승용차로 15분 거리다. 부산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기장군 바닷가에 위치한 아난티 코브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시작한 3년여의 공사 끝에 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규모만 대지면적 7만5,837㎡, 연면적 17만8,000㎡으로 63빌딩보다 크다. 아닌티 코브에는 1km가 넘는 해안가를 따라 6성급 힐튼 부산 호텔,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힐튼 부산 호텔 외부 전경./사진제공=힐튼 부산


이지숙 힐튼 부산 이사는 “이젠 외국으로 떠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해안가를 따라 자리 잡은 힐튼 부산과 바다 사이에는 자동차와 도로, 높은 건축물에 의한 시야나 소음 방해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단지 해변가를 따라 이어지는 도보 산책로뿐이었다. 먼저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 힐튼(Hilton)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 말하는 ‘힐튼 부산 호텔’로 들어가보니 입구에서부터 기존 호텔들과는 급이 다른 고급스러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텔 곳곳에서는 오픈을 앞둔 분주한 모습도 보였다. 이 곳은 310개의 넓은 객실과 4개의 레스토랑과 바, 2개의 대연회장과 7개의 회의실, 그리고 뛰어난 바다 전망을 선보이는 웨딩 채플로 이뤄져 있다. 레저, 미팅, 비즈니스, 웨딩 등이 모두 가능한 새로운 ‘복합 서비스 공간’인 셈이다.

힐튼 부산 호텔 내부 전경./부산=조원진 기자


빼어난 경관이 파노라믹뷰로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 부산의 바다를 조망하며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오션 인피니티풀과 함께 성인 풀, 어린이 전용 풀과 자꾸지, 스파룸, 웰니스센터 등 다양한 레저와 휴식 시설도 갖췄다. 여행뿐 아니라 가족 모임부터 대규모 국제 행사를 위한 장소에도 적합해 보였다. 최대 1,500명까지 가능한 대규모 연회장을 포함해 기업행사, 국제회의, 가족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실·내외 연회장도 오픈 준비를 마쳤다. 특히 ‘웨딩 채플’은 힐튼 부산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특별한 웨딩 공간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배경으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힐튼 부산의 최고 층에 위치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맥퀸즈 라운지와 마치 비치 클럽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맥퀸즈 바’를 통해서는 아찔한 전망과 해변의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힐튼 부산 호텔 내부 맥퀸즈 라운지 전경./부산=조원진 기자




모든 객실은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듯했다. 실제 힐튼 부산의 객실은 56㎡ 이상의 여유로운 스위트 룸으로 구성됐다. 전 객실에 도심 호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넓은 테라스를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임아름 힐튼 부산 사원은 “고객들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필요에 따라 2개의 객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 두 개의 싱글베드를 연결할 수 있는 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헐리우드 더블 객실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힐튼 부산 안에 조성된 아난티 타운에는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안티에이징 클리닉, 반려동물 호텔, 레고 놀이 공간, 핸드메이드 디자인 샵, 플라워 샵, 전동차 샵, 의류 브랜드 샵 등이 들어섰다. 많은 콘텐츠의 샵과 다이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호텔 안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호텔 측이 설명이다. 다양한 풀과 자꾸지, 스파룸, 웰니스센터 등 다양한 레저와 휴식 시설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또 기장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루프탑바도 눈길을 끌었다.

힐튼 부산 호텔 내부 맥퀸즈 풀 전경./부산=조원진 기자


전체 규모 6,600㎡, 실내 공간만 4,620㎡에 이르는 워터 하우스는 지하 600m에서 하루 1,000톤씩 뿜어져 나오는 100% 천연 온천수로 운영된다. 동·서양의 온천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 실내·외를 오갈 수 있는 자유로운 동선이 특징이다. 다양한 실내 바데 풀과 키즈 풀, 건·습식 사우나, 노천탕이 들어서 있다. 아난티 코브의 문화 구심점으로 단순히 책을 구입하는 곳이 아니라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르고 경험할 수 있는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도 있다. 장 세바스티앙 클링 힐튼 부산 총지배인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힐튼 부산의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힐튼 부산이 준비한 다양한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라는 힐튼 고유의 차별화된 가치와 특별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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