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담당 공무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29∼30일 제주서 ‘2017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 등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방제컨설팅 자문위원 등 재선충병 방제 업무 관계관 50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또한 2015년 4월 남산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뒤 철저한 방제를 통해 청정지역 전환에 성공한 서울 용산구에 산림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용산구는 사례 발표를 통해 “발생 즉시 주변 고사목과 매개충이 서식 할 수 있는 소나무류를 전량 수집·파쇄 했고 전자예찰함을 활용한 정밀 예찰과 주변 소나무림 3만2,000여그루에 대한 예방나무주사를 통해 청정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최근 1년간 재선충병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은 시·군이 8곳에 달해 내년에는 재선충병 청정지역 전환이 확대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제 계획을 마련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