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최저임금 협상 결렬에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조 활동 보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최저임금 1만 원인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이 촛불 혁명 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온 만큼 지난 촛불집회의 연장선상에서 광화문 총파업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노총은 “문 대통령은 촛불 특혜로 당선됐다”며 “노동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향후 촛불정신을 계승하는 시위와 집회 등을 예고하며 사드 배치 등에 대한 현안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낼 뜻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인 29일까지 최종 확정이 되지 못한 탓에 다음달 3일 오후 3시 7차 전원회의를, 5일에는 8차 전원회의를 각각 열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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