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건고의 공격수 정우영(18)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이 확정됐다.
인천은 30일 18세 이하(U-18) 유스팀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에 최종 사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으로 정우영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내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2012-2013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5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 제의를 받았는데 그 중 뮌헨이 가장 적극적이었다”며 “정우영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면서 이번 독일행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앞서 지난 5월 독일로 건너가 뮌헨을 비롯한 총 3~4개의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정우영은 180cm, 67kg의 체격으로 주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고, 기본기가 탄탄하고 수준급의 기술과 센스, 스피드 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우영은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며 “꼭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인천과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우영은 내달 22일부터 8월 3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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