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선박 1척이 1일 오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 탑승자 전원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소형선박 1척이 동해 NLL을 넘어와 오늘 저녁 무렵 강릉 동북방 먼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안다”면서 “해경 함정이 북한 선박에 접근해 남쪽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선박에는 북한 주민 5명이 타고 있고, 남자 4명과 여자 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귀순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울릉도 북동 해상 48km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이 해경 함정에 구조됐다. 다만 이들 선원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해 사흘뒤 북한 측에 송환했다.
올해 들어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 구조된 경우는 이번까지 모두 7차례로, 모두 28명이 구조됐다. 이 중 21명은 송환되고 2명은 귀순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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