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대선 패배 심경을 고백했다.
2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KBS '냄비받침'에 출연해 지난 대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갑자기 대통령 취임식이 결정됐고, 해단식은 미리 결정된 것이라 해단식을 하고 갔더니 통제가 됐다. 그래서 취임식 끝날 때까지 차에 있었다"라고 말해 고의 불참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MC 이경규가 대선 패배의 충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심상정 대표는 "헤어날 길이 없다"며 "다음 대통령 당선 되기전까지는"이라며 농담을 던지 후, "저희는 실패할 권리를 누린 경우다. 솔직히 당선될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냄비받침'에서 심상정은 대선을 통해 인지도와 가능성을 얻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냄비받침]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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