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동물 사체 처리 방식을 기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소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냉동보관 후 전문처리업체에 맡겨 소각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구는 매년 500여 건씩 로드킬 등으로 생기는 동물 사체를 일반폐기물과 마찬가지로 종량제쓰레기봉투에 담은 뒤 소각해 왔다. 앞으로 구는 별도 기동반을 꾸린 뒤 매일 발생하는 동물 사체를 수거해 수서동에 마련한 냉동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여기에 일자·수량·종류 등을 기록하는 보관일지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냉동고에 보관 중인 사체의 양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전문처리업체가 이를 특수 상자에 담은 뒤 소각시설로 옮겨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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