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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추경-청문회 연계? 민생 볼모로 죄 짓는 것"

"여당 바짓가랑이 잡지 말고 국민을 봐달라"

우원식 "부부싸움 와중에도 아이들 학교는 보내…공당의 책임 방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야당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인사청문회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민생을 볼모로 죄 짓는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야당 일각에서는 추경안과 인사청문회 문제를 연계하고, 대선 공작 사건까지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불난 민생에 기름 붓는 격이고 고통 받는 국민에 목 내놓는 격”이라면서 “번지수를 잘못 짚고 계시다. 여당 바짓가랑이를 잡지 말고 국민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또한 “인사청문회 문제 등과 (추경안 처리를) 연계시켜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공당에 맡겨 놓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에 우환이 있거나 부부 싸움을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 학교는 보낸다. 전쟁통에도 학교는 새로 짓고 학교에 보낸다”면서 “하물며 개인의 집안도 이런데 국민의 민생과 삶을 책임지는 국회는 과연 어떠해야 하냐”며 추경안 심사에 협조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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