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3일 “국정기획위 활동 기한을 당초 7월 5일에서 7월 15일까지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한미정상회담과 G20(주요 20개국) 같은 대통령 정상외교 활동이 연일 이어져 순방 이후에 국정기획위 결과를 보고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국정기획위는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 짓고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계획한 바 있다.
그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책상에서 공무원들한테 전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권이 바뀌니 내 삶이 확실히 달라지는구나 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장 적합성이 높아지도록 국정과제를 실천하는 방법이 만들어지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세출 구조조정, 세제 개혁을 통해 재원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배분되도록 한다”며 “국세와 세제수입을 무리 없이 확충하는 작업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태산 같이 많지만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한정된 재원을 갖고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음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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