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866억원, 특별회계 291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 2017년 예산 총 규모는 당초예산 3조2,471억원 보다 2,157억원(6.6%)이 증가한 3조4,628억원 편성됐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새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창출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고, 민생안정과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R&D 투자 등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의 특징을 살펴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산업경제분야가 당초예산 대비 15.6% 증액됐고, 환경보호 14.6%, 도로교통 등 SOC확충에 13.3%, 문화·관광 10.6% 순으로 증액됐다. 특별회계의 경우 재원부족으로 당초예산에 담지 못한 시급한 사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관련 사업들을 집중 편성했다. 상수도사업특별회계는 회야댐 댐체보강사업, 회야댐 치수증력 증대사업, 하수도사업특별회계는 온산수질개선사업소 퇴적토 분리시설 설치, 노후하수관로 정비, 소방안전특별회계는 신설 북부소방서 차량구입, 교통사업특별회계는 교통사고 위험지점 개선사업 등이 반영됐다.
주요 분야별 사업을 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37개 사업에 87억원을 반영했다. 세부 내용은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5개 사업, 20억원), 벤처기업 및 창업육성 지원사업(6개사업, 11억원), 노인일자리 지원사업(5개 사업, 22억원), 조선업 및 지역 중소기업 지원 사업(6개 사업, 14억원) 등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지원 및 창업과 기업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과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과 골목형시장 육성, 제조업 창업공간 톡톡팩토리 운영,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지원사업 등이 반영됐다.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3D프린팅 저변확대 지원,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 및 발전방안 수립, 초장수명 ESS용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립미술관 MI개발 및 종합 공간계획,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공체육시설 우레탄트랙·인조잔디 개보수공사 등이 반영됐다.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을 위해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 오토밸리로 호계IC 개선공사, 청량중학교 일원 도로개설, 웅촌파출소~미용예술고교 도로개설 등 도로사업들도 반영됐다. 태화 재해위험지구 정비, 동천지방하천 하상정비, 공공실버주택 건립, 시립도서관 개관(2018년 4월)에 따른 인테리어 등 주요투자 사업들을 통해 지역 고용여건도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민생안정과 민선6기 공약 4년차 마무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0일 개회되는 울산시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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