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 볼룸에서는 존 왓츠 감독,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홈커밍’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극 중 스파이더맨이자 10대 소년 피터 파커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 멤버들 중 ‘앤트맨’을 가장 좋아했다”며 “처음에 ‘앤트맨’ 영화를 보고 케빈 파이기 프로듀서의 안목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PD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앤트맨을 포함해서 곤충 히어로를 그려보면 어떻겠나’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를 귀엽다고 하는 것을 칭찬이라 생각하겠다. 고등학생에게 남성미가 풍기면 청소년미가 상실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놓였을 때를 집중했다”고 자신을 향해 ‘귀엽다’고 반응하는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5일 국내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