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 1부 ‘거친 사나이들의 바다 사냥’ 편이 전파를 탄다.
▲ 포항 앞바다, 파도와 싸우는 거친 사나이들!
거친 파도가 쉴 새 없이 넘실대는 포항 앞바다. 집채만 한 파도를 온몸으로 버티면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잠수복에 구명조끼, 헬멧까지 무장하고 순식간에 바다로 뛰어드는데.
가만히 버티기도 힘든 파도 속을 헤치면서 그들이 꼭 잡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의 목표는 바다의 늑대라고 불리는 ‘농어’. 조류가 빠른 곳에 잠복했다가 먹잇감을 단숨에 포식한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농어는 워낙 힘이 좋아 용케 낚시에 걸린다 해도 낚싯대를 부러뜨리거나 바늘을 빼고 달아나버리는 일이 부지기수.
거친 놈을 잡기 위해선 더 용감해져야 한다!
과연 거친 파도를 뚫고 바다의 늑대, 농어를 만날 수 있을까?
▲ 포항 먼 바다에도 바다 사나이가 떴다!
어둠이 내려앉은 포항, 이가리항. 최근조 선장은 부지런히 새벽 조업에 나선다.
그는 4대 째 고향을 지키며 어부의 가업을 잇고 있는 뼈대 있는 바다 가문의 ‘꾼’이다.
최근조 선장은 지금껏 이어온 가업을 그의 아들 최휘원 씨에게 물려줄 계획이란다.
3년 전부터 아버지 밑에서 착실히 일을 배우는 아들은 아직 회 맛도 모르는 초보 바다 사냥꾼.
평생 꾼 아버지와 3년 차 초보 아들이 함께하는 바다는 어떤 풍경일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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