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은경 후보자, "환경부 국민 신뢰 얻지 못하고 있다' 냉정한 현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3일 “환경부가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기에는 국민의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며 환경부 자성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은경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은 미세먼지, 지진 등 환경 관련 정보를 이웃나라 앱을 통해 확인하고, 환경부가 내놓는 4대강 및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등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나 환경부가 발표하는 오염 정보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후보자는 그런 불신의 배경과 관련해 “환경부가 지난 시절 개발 논리에 밀려 환경 가치를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개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하급 기관으로 전락했던 순간을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경 후보자는 또 “환경부가 국민의 고통, 파헤쳐지는 자연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지속가능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환경부를 혁신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김은경 후보자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환경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생각도 밝혔다.



김은경 후보자는 “케이블카 건설 환경영향평가 및 미군시설 토양 정보 공개 소송과 같이 환경 관련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국민이 더 많이 알면 더 좋은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후보자는 아울러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환경정책 수립 과정에 있어서 사회적 합의를 핵심 원칙으로 삼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환경부의 핵심 가치를 세우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