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먼저 승진에 있어서는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성과를 창출한 역량있는 간부와 여성인재를 발탁하는데 주력했다. 2급으로의 승진은 부산진구 부구청장, 기획행정관, 건강체육국장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시정현안에 밝은 안종일 건강체육국장을 시의회사무처장으로 발탁, 시와 시의회간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급으로의 승진은 좋은기업유치·사회복지·문화예술·2030등록엑스포추진·도시계획 등 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성과를 거양한 간부를 발탁해 현장우선과 성과창출의 시정운영 방침을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
승진자 가운데 1998년 르노삼성자동차 유치이후 20년만에 대기업인 현대글로비스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 우수 기업유치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이병도 좋은기업유치과장과 분산된 복지서비스 제공체계를 동으로 일원화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동 단위 복지공동체를 조성하는 다복동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민선6기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킨 윤포영 사회복지과장의 발탁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중시하는 서병수 시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4급으로의 승진은 의료산업·자원순환·기업유치·건설행정 등 사업부서에서 탁월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성과 있는데 보상있다’는 인사원칙을 이어 나갔고 부산시 정기 인사상 최초로 여성 과장급을 4명이나 대거 발탁, 중용함으로써 양성평등 인사를 실현했다. 전보에 있어서는 현안사업 해결, 여성인재 중용, 추진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시정현안에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정 현안사업 해결의 중책에는 시민안전실장에 배광효 시의회사무처장, 건강체육국장에 김광회 부산진구 부구청장을 배치해 안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재난안전체계 확립과 건강지표 개선 및 서부산 의료원 건립 등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아울러 김해신공항 추진을 견인할 신공항도시과장에는 도시계획분야와 시공 등 다양한 경험이 있는 박태관 과장을 배치했다.
여성인재 중용에는 민선6기 문화융성에 핵심직위인 문화예술과장에 최초로 여성간부인 백정림 과장을 전격 배치해 소프트 문화정책, 문화예술인들과의 소통, 예술인 복지 등의 현안을 더욱 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지원과장에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고미자 과장을, 이동보호종합센터장에는 사회복지직 출신의 하덕이 소장을 배치했다.
시민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을 위해 이번에 신설된 소상공인지원단, 다복동추진단, 클린에너지추진단에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간부를 배치했다.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단장에는 현장밀착 행정에 능통한 정봉한 과장을, 다복동추진단장에는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고재수 과장을, 클린에너지추진단장에는 의료분야 저변을 넓혀서 산업화의 기반을 다진 한상인 과장을 전략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1년이 민선6기 출범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추진해온 ‘글로벌도시 부산’의 시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구체화해 나가는데 있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 김해신공항 건설, 서부산시대 실현, 다복동 완성, 클린에너지 중심도시로의 에너지 체계 혁신 등 5대 핵심 브랜드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비전과 현안과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전략 배치함으로써 인사를 통해 시정성과 창출이 극대화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곧 완료해 시민들이 시정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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