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독려하는 단위의 기구를 청와대에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설 기구는 청와대 정책실에서 관리하게 되며 총리실에도 관련 기구를 설치해 협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각 부처 공무원들과 식견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국정운영계획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적으로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며 “여기에 그쳐선 안 되기 때문에 제대로 공약이 이행되는지 점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또 열흘간 일정을 늘리는 방안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이 연일 이어져 순방 이후에 국정기획위 결과를 보고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활동 기한을 당초 7월5일에서 7월15일까지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책상에서 공무원들한테 (국정계획이) 전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권이 바뀌니 내 삶이 확실히 달라지는구나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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