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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효리, "요동치던 내 고향 서울…안쓰럽고 안타까웠다"

이효리가 선공개곡으로 공개됐던 ‘서울(Seoul)’의 제작 에피소드를 전하며 컴백을 알렸다.

가수 이효리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BLACK’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는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6월 28일 선공개된 ‘서울’은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효리의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초 예상보다 더욱 우울한 분위기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 노래를 만들 때만해도 서울의 분위기가 굉장히 우울하고 어두웠다”며 “서울이 막 요동치는 모습이 보이는데, 내가 살던 고향이 안쓰럽고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멀리 있는 반짝이는 별에 서울을 비유해 가사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를 찬양하는 곡도 좋지만 도시의 어두운 단면이나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우울한 면도 담아내보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나온 곡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블랙(Black)’은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으로 돌아가 빛나는 검은 색의 새처럼 자유로워진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의 곡으로, 이효리는 이 곡에 화려한 컬러의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효리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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