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과 신세경의 두 번째 스킨십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연출 김병수/극본 정윤정) 2회에는 하백(남주혁 분)의 좌충우돌 인간계 적응기가 전파를 탔다.
하백을 보필하는 남수리(박규선 분)는 “여기선 돈이 있어야 산다고 말씀 드렸잖아요”라며 상품을 위해 보드 대회에 진출해달라고 부탁하고 나섰다. 운동을 나왔다 보드를 타고 날아다니다시피 하는 하백의 모습을 본 소아(신세경 분)은 키스로도 일깨우지 못한 각성이 일어나는 듯한 눈치.
자신을 발견하고 뒤따라오는 하백을 썬캡 군단에 숨어 따돌린 소아는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물을 보고 가슴의 통증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후예(임주환 분)의 와이퍼 수리비로 큰돈을 물게 된 데다, 병원의 월세를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압박까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 하백까지 찾아와 계속 각성을 언급하자 소아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결국 하백도 완강한 소아의 태도에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망연자실한 채 남수리와 함께 길을 지나는 하백을 발견한 주걸린(이달형 분)은 그들의 뒤를 쫓았다. 무라(정수정 분)과 하백에 의해 수국에서 쫓겨났던 주걸린은 앙심을 품고 그에게 달려들어 키스를 했다. 지금껏 음식 없이 살아왔던 하백은 이로 인해 허기라는 것을 느꼈던 것.
소아는 건물주인 신동만 회장에게 보증금에 대해 부탁하러 갔다 후예와 맞닥들였다. 소아가 선행을 실천하는 모습에 그녀에게 호감이 생긴 후예는 와이퍼 수리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은 소아가 이 기회를 차버렸다. 하백은 지하철에서 무라가 유사한 여인이 나오는 영상을 보고 있는 여인의 뒤를 따르다 남수리와 길이 엇갈렸다.
하백을 한 눈에 신이라고 알아본 사람은 다름 아닌 소아의 도망친 환자로 알려졌다. 도망친 환자는 신경 쓰지 않겠다던 소아는 하백과 함께 있는 SNS 사진에 결국 한강으로 갔다. 하백과의 대화로 환자가 흥분상태에 접어들자 결국 소아는 이들 사이로 끼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소아는 강으로 뛰어드려는 환자를 말려야했지만 물 앞에서 얼어 붙었다. 14년 전 자살시도를 했던 기억이 그녀를 옥죄어 왔기 때문. 죽을 용기로 뛰어드려는 소아를 붙잡은 하백은 물으로 들어가 대신 환자를 구했다.
이에 흙 묻은 치킨을 들고 광분하는 하백를 껴안은 소아는 고맙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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