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는데,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우리 정치가 홍준표라는 청량제를 만나 좀 화끈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실에서 홍 대표를 만나 “홍 대표가 딱 맞는 자리를 잘 찾아오신 것 같다. 내가 보니까 체질이 여의도 체질이지 창원 체질이 아니다”며 “과거 원내대표도 하시고 당대표도 하시고 경험이 많으시다”고 덕담을 건네면서 “이제 계절도 여름이고 하니 국민들 좀 시원하게 분위기를 바꿔달라. 국민들이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고 말했고 홍 대표는 이에 대해 “제가 원외라서 원내 일은 잘 모른다”면서 “막힌 걸 뚫는 게 의장님 역할”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장은 홍 대표의 말에 “나도 뚫어야지. 같이 손잡고 하자”고 말해 미묘한 분이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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