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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NOW] “마블은 처음이지?”...‘스파이더맨’ 첫날 54만 동원·1위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개봉 하자마자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의 서막을 알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스파이더맨: 홈 커밍’(감독 존 왓츠)은 이날 개봉과 함께 전국 1703개의 스크린에서 54만 2011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일일 관객 동원 수는 보통 주말 규모에 해당돼 평일에는 이례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에 관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라는 뜻.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2002년부터 총 3편으로 샘 레이미 감독과 토비 맥과이어가 호흡을 맞춘 ‘스파이더맨’ 시리즈, 2012년부터 2편까지 마크 웹 감독과 앤드류 가필드가 함께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시리즈를 잇는 3번째 세계관이자 리부트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캅 카’의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톰 홀랜드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됐다.

앞선 시리즈가 마블로부터 판권을 구입한 소니 픽쳐스에서 단독 제작됐던 것과 달리,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부터 소니픽쳐스와 마블의 합의로 스파이더맨이 마블에 귀환했다. 이번 시리즈부터 ‘스파이더맨’이 마블의 색깔로 새롭게 태어난 것.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날까지 1위를 차지하던 ‘박열’이 5만 9335명을 모으며 한 계단 내려갔다. 3위는 1만 794명을 더한 ‘리얼’이다. 4위는 91개관에서 1만 221명을 모은 ‘옥자’, 5위는 8724명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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