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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中企 자금 수요 대응 위해 육성자금 3,000억 증액

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애초 1조5,000억원이었던 ‘2017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3,000억원 증액한 1조8,00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 7,000억 원, 공장건축·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8,000억 원 등 총 1조5,000억 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로 6월 기준 올해 계획 대비 56.7%가량인 8,519억 원을 지원함에 따라 조기소진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특히‘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경우 현재 전체 8,000억원 중 27.8%가량인 2,223억 원 정도가 남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기업들에 대한 자금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시설투자 촉진과 경제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증액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금’을 기존 7,000억원에서 200억 원 가량 증액한 7,2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증액한 200억 원은 AI, 사드 보복은 물론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의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특별경영자금’으로 운영된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현재 수요가 커 소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애초 8,000억 원에서 2,800억 원을 대폭 증액해 최종 1조 800억 원을 운영하게 됐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기업들의 자금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서는 수요에 맞는 적절한 자금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이번 자금 확대 조치로 도내 기업들의 자금애로 해소와 경영활동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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