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은 날로 성장하는 저지방 우유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저지방 라인업을 ‘맛있는 우유 GT 고소한 저지방’, ‘맛있는 우유 GT 깔끔한 저지방’, ‘맛있는 우유 GT 날씬한 저지방’ 3종을 2015년 9월에 출시하였다.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는 명실공히 남양유업 우유류 품목을 대표하는 히트제품으로, 우유 비린내로 불리는 특유의 이취(異臭)나 이미(異味)를 제거하는 GT(Good Taste)공법을 통해 우유 원래의 신선한 맛이 큰 강점이다.
또한 우유속 용존 산소를 제거하고 질소를 충진시켜 우유가 산소와 접촉할 수 없게 함으로써 최대한 신선함을 유지하고 쉽사리 부패되지 않도록 개발했다.
최근 우유소비가 정체되고 다양한 기능성 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전체적으로 흰 우유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는 가운데, 저지방 우유시장만이 나홀로 성장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약 1조 5천억원 가량으로 정체된 흰우유 시장에서, 저지방우유는 2013년 2,000억원 남짓으로 대략 15% 안팎이었던 시장규모가 작년에만 2,7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3,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소비트렌드가 무첨가, 웰빙으로 전환되면서 우유시장에도 이와 같은 지방을 뺀 우유가 갈록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은 이번 ‘맛있는 우유 GT 저지방 우유’ 3종 출시로 세분화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저지방우유가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았던 이유는 고소한 맛을 내는 지방함량을 단순히 줄이다 보니, 우유 본래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사라져 밋밋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고소한 저지방’ 제품의 경우에는 지방함량을 기존 흰우유 제품 대비 50%나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완벽하게 살려냈으며, 칼슘역시 2배 이상 함량을 높여(200ml 당 450mg) 하루 2잔(1잔 200ml기준)만 마셔도 성인 1일 평균 칼슘권장량인 700~1000mg를 거의 충족한다.
실제로 제품출시 후 진행한 소비자 테스트 결과 일반 흰우유 못지않은 고소한 맛을 내어 정말 저지방 우유가 맞나 싶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이 밖에도 남양유업은 지방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맛있는 우유 GT 날씬한 저지방’에 혹시 모를 영양불균형을 고려 비타민 A,D,E 와 철분을 배합했으며, ‘맛있는 우유 GT 깔끔한 저지방’은 칼로리를 기존 흰우유 대비 대폭 낮춰 설계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시장의 경우 저지방 우유 시장점유율이 75%인데 반해 국내 점유율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남양유업은 맛과 영양을 고려해 설계한 ‘맛있는 우유 GT 저지방’ 이 저지방 시장규모를 키우고 침체된 우유소비를 타개할 제품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이사는 “갈수록 서구화된 식습관 속에서 맛과 영양은 제품을 선택하는 필수적인 선택기준이 되었다” 면서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 저지방’ 3종은 소비자들이 각자 선택기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라인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맛과 영양까지 충족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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