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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법무법인 길 대표, 7일 '삼포시대' 출판기념회





문성근(사진) 법무법인 길 대표 변호사가 7일 오후 7시 부산 부전동 헤리움컨벤션홀에서 ‘삼포시대’ 출판기념회를 연다. 현재 5권까지 나온 ‘삼포시대’는 조선 삼포 개항을 배경으로 부패한 현시대를 꾸짖는 역사소설이다. ‘문영학’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잘못된 법과 제도로 인한 권력층들의 부패,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부귀영화만을 꿈꾸는 일부 양반들의 어리석은 행태로 백성들의 인간다운 삶이 철저하게 유린당한 내용도 담겼다. 문 변호사는 “취업, 연애, 결혼을 포기한 젊은 세대를 뜻하는 삼포시대는 법과 제도의 후진성과 정치의 타락으로 탄생한 암울한 우리의 현재 모습”이라며 “부산, 울산, 진해의 항구를 개항해 외국과의 왕성한 자유무역이 이루어졌던 조선 시대의 삼포시대를 통해 현 삼포시대를 살아가는 혜안을 제시하고자 집필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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