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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오늘 추경안 예결위 회부...野3당 심사거부에 논의 가능성 희박

정세균 의장, 4당 원내대표 회동서 밝혀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야(野) 3당은 추경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당장 예결위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여야 4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원내대표들이 전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께서 예산안을 오늘 오후에 예결위로 회부시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여야에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까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예비심사를 마쳐달라고 통보한 바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정 의장이 오늘 오후에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대해 직권상정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예결위 회부는 본회의 직권상정과는 다른 개념이다.

야3당이 보이콧 방침을 이어가면서 현재로서는 예결위 개의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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