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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테러’ 英 메이 “테러리스트들 자금 감시망 강화” 촉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함부르크=EPA연합뉴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7일(현지시간)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을 차단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의 감시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와 런던 테러 등을 겪은 메이 총리가 국제사회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 것이다.

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대규모 자금 이동뿐만 아니라 극단주의에 영감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 공격에 사용되는 적은 돈을 추적하는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메이는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외국인 전사들이 각 나라로 흩어져 돌아오는 것을 막는 데에도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이는 테러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위협이 다른 나라들과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의 위협 수단을 능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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