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큐공감’ 하리원, 다문화2세 편견 속 베트남의 별이 되기까지





8일 방송되는 KBS1 ‘다큐 공감’에서는 ‘다문화2세 하리 원, 베트남 별이 되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베트남의 인기스타, 한국 연예인 1호 하리 원

‘포스트차이나’로 불리며 동남아 성장을 이끄는 나라 베트남.

베트남 거리에는 어디를 가나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곳곳에 나붙은 광고 속 활짝 웃고 있는 베트남의 인기스타 하리 원(33).

2016년 가장 사랑받은 팝스타에 선정되었으며 가수는 물론 배우, MC로도 활약하는 그녀의 이름은 ‘원하는 대로 살라’고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한국이름이다.

아직은 한국어가 더 익숙하고 한국의 청국장과 매운 닭발을 그리워하는 하리 원이 베트남의 인기스타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혼혈 · 잡종 · 튀기 … 이름 대신 불려야 했던 말들, 인정받기 위해 흘렸던 땀의 이야기

베트남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하리 원은 당시에는 드물었던 다문화2세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까만 피부는 놀림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애써 사귄 친구들마저 곧 떠나갔다.

이름대신 ‘잡종’으로 불리며 보낸 어린 시절, 하리 원의 꿈은 가수가 되는 것이었다.

유명한 연예인이 된다면 자신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생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각종 아르바이트와 직장을 다니면서도 놓지 않았던 가수의 꿈은 20대 후반에서야

그 꽃을 피웠고 데뷔 3년 만에 하리 원은 베트남의 인기스타가 됐다.



▲ 하리 원을 닮은 아이, 미린이

베트남에서 하리원의 팬은 매우 다양하다. 7살 꼬마부터 나이 지긋하신 50대 팬까지. 최근엔 한국에 사는 12살 소녀 팬까지 생겼다.

하리 원과 마찬가지로 한국-베트남 다문화2세인 소녀 팬 미린이는 엄마의 나라 베트남과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모두 사랑받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20년의 시간을 두고 같은 꿈을 꾸는 다문화2세 하리 원과 미린이의 만남, 미린이는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 다문화2세가 이어가는 문화의 다리

어릴 적 그토록 원하던 성공을 맛봤지만 하리 원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베트남에 한국의 문화를 많이, 널리 알리고 싶다는 하리 원의 오랜 꿈은 한국문화전도사.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한국의 맛집 소개와 한국어 강좌를 열기도 하고 한국과 관련된 행사라면 다른 스케줄보다도 우선순위에 둔다.

베트남의 인기스타 하리 원의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이제 베트남 곳곳에서 그 열매를 맺고 있다.

다문화2세 하리 원의 나라 한국과 베트남, 그녀의 눈으로 본 다문화가족의 현주소를 따라가 본다.

[사진=KBS1 ‘다큐 공감’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