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북한의 ICBM 발사 성공했는데 한국도 즉각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성공했다. 우리는 겨우 사거리 800㎞ 미사일만 보유할 수 있다”며 “북한의 파멸과 공포의 핵에 맞서기 위해 자위권 차원의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원 의원은 ‘북핵 해결을 위한 의원모임(핵포럼)’을 주도하는 등 국회 내 대표적인 핵무장론자로 알려져 있다.
이어 원 의원은 “‘마이웨이’ 북한 정권과의 핵 협상을 지켜보는 것도 이제 넌더리가 나고, 중국·미국·일본·러시아에 북핵 해결방식을 찾는 것도 지친다”며 “사드논쟁과 보복엔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핵보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추세라면 5년 뒤 북한은 100개가 넘는 핵폭탄과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게 되고 우리는 또 대화를 위한 대화를 구걸하는 ‘안보구걸 정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우리는 휴전상태의 비상상황”이라며 “북한이 6차 추가 핵실험시 즉각 우리도 핵무장프로그램를 작동시킬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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