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검찰의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청구를 언급하며 당 차원의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9일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논평을 내면서 “유력 대선주자를 향해 펼친 마타도어의 실체가 조작이었다는 전대미문의 정치스캔들을 놓고 한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추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자체 조사와 상반되는 결과”라며 “당초부터 국민의당 진상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국민은 거의 없었다”고 비꼬았는데, “공당은 신뢰 위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며 “누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할지는 국민의당 스스로가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당 차원의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추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한미일 공조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설득의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보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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