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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시청률 6% 돌파…탁월한 연기에 한 시간 훌쩍

‘품위있는 그녀’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8회가 6.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6%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6회 5.3%보다 약 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았다.

사진=‘품위있는 그녀’ 캡처




전국 기준으로도 5.8%의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중인 ‘품위있는 그녀’는 지난 8일 방송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의 오열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본격 상류층 입성기, 브런치 모임 멤버들의 지극히 사적인 가정사까지 담아내며 풍성함을 더했다.

우아진은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에게 또 한 번 배신을 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성희(이태임 분)와의 내연 관계를 끝내 청산하지 못한 안재석을 맨발로 쫓아갔지만 끝내 막지 못했고 찬 바닥에 주저앉아 서러운 눈물을 쏟아낸 그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의 생일 파티 천막 사고의 배후를 손윗동서 박주미(서정연 분)로 알고 있는 우아진은 직접 박주미에게 진실을 듣고자 했다. 외려 박주미가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당하게 나오자 의구심을 완벽히 떨치지는 못하면서도 추문이 빛보다 빠르게 퍼지는 이 바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신고 대신 집안의 위신을 챙기는 것을 택해 속 깊은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과 남다른 친분이 있는 천방순(황효은 분)을 가사 도우미로 채용한 박복자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안태동을 이용해 집안의 실권을 거머쥐기 위해 온갖 애교를 부렸고 속마음을 돌려 말하는 등 영악한 행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를 갖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그녀에게서는 검은 욕망이 표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우아진과 브런치 모임을 함께 하는 차기옥(유서진 분)과 오경희(정다혜 분)의 에피소드가 극의 쫄깃함을 배가시켰다. 차기옥은 남편 장성수(송영규 분)의 내연녀가 남편 성형외과 실장이라고 오해해 뺨을 때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오경희는 괴한의 습격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남편 김봉식(채동현 분)에게 폭행 사주를 의심받아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품위있는 그녀’ 8회에서는 우아진과 박복자 두 여자뿐 아니라 다양한 인물군상들이 들려주는 스토리가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순식간에 한 시간을 집어삼켰다. 드라마를 통해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를 담은 풍자와 배우들의 차진 호흡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 주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한편, 불금과 황토를 책임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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