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TP)에 전국 TP 중 처음으로 ‘요즈마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한 요즈마그룹이 화장품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9일 경북TP에 따르면 이재훈 경북TP 원장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최근 경북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창업 촉진 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992년 출범한 요즈마그룹은 기술 기반 초기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양측은 특히 경북 경산의 유망 코스메틱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실제 양측은 경북TP 입주 기업인 제이앤코슈와 이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제이앤코슈는 지난해 3월 창업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펩타이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최근 경북TP에 화장품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뷰티 체험관’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요즈마그룹의 창업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