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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친 스파이더맨’··북미 개봉 첫 주말에만 1,350억원 수익

역대 스파이더맨 중 2번째 기록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첫 시사회에 참석한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날리는 포즈를 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스파이더맨이 멋진 귀환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등에 따르면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첫 주말 북미 4,348개 상영관에서 1억1,700만달러(1,351억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 영화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이후 3년 만에 나온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원작 만화를 탄생시킨 마블사가 처음으로 제작사에 참여한 작품이다.

신예 톰 홀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소니 픽처스의 전작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흥행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7년 5월 개봉했던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3’(감독 샘 레이미)의 개봉 첫 주말 기록은 1억5,100만달러(1,743억원)였다.

올해 개봉한 영화의 오프닝 기록에서는 ‘미녀와 야수’(1억7,480만 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1억4,65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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