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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탕’ 관련 잇따른 연구논문 발표 화제

-편강탕(환) 추출물,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 분비 및 블레오마이신 유발성 폐섬유화증 완화

-편강탕, 고밀도지단백질(HDL) 수치 높여





편강한의원에서 처방되는 '편강탕'이 관련된 잇따른 논문 발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이러한 논문 발표에 대해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화제가 된 논문은 지난 2016년 10월 발표된 논문이다. SCI급 국제 학술지 JTCM에 서효석 원장과 이충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이 연구한 '편강탕(환) 추출물,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 분비 및 블레오마이신 유발성 폐섬유화증 완화'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편강탕(환)추출물이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생성 및 분비를 억제하고 블레오마이신(폐손상을 유발하는 물질)으로 유발된 폐섬유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인되고 인정되는 저널을 통해 편강탕의 과학성을 확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가 한국임상수의학회지(JVC)에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편강탕이 고밀도지단백질(HDL)의 수치의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상견에 편강탕을 투여 후 혈액학적, 생화학적, 단백질 및 지질 성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편강탕을 투여한 실험집단 1과 2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질(HDL)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에서 HDL 기능 조절과 혈청 농도는 심혈관 질환, 암, 신경퇴행성 및 신경혈관 질환의 관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향후 편강탕이 이 질환들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견들에게 편강탕 투여 4주 후 혈청 생화학, 전해질, 뇨 성분 등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액학적 이상이나 특정한 부작용을 관찰할 수 없었다.

연구를 진행한 박희명 교수는 “한약은 인간과 수의학에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어 왔으나 일부 한약재는 간과 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편강탕의 안전성을 단기간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라 설명했다.

잇따른 연구 논문 발표에 서효석 원장은 "그동안 한의학에 대해 '비과학적이다' 혹은 '객관성이 부족하다'라는 논란이 계속되었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논문 발표로 한의학의 과학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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