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4월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을 공모했으며 시·도별 심사를 거친 26개 사업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최종 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행자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각종 시설과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지역 맞춤형 저출산 극복 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9개 지자체는 △부산 사상구 △대구 남구 △광주 광산구 △세종시 △경기 오산시 △강원 삼척시 △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 등이다.
부산 사상구는 구 주민센터를 아동 전문 보건지소와 아이러브맘 원스톱센터로 조성한다. 대구 남구는 옛 경북개발공사 부지에 부족한 육아 북카페 등 육아 공간을 확충한다.
광주 광산구는 공동 육아방 등 엄마들의 공간으로 꾸민 ‘맘 쓰리 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세종시는 시 종합복지센터 3층 보건지소와 연계한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행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9개 선도지자체 사업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해 선정 지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앞으로 지자체의 저출산 극복 우수 사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전 지자체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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