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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졸업사진 빵 터지는 김무성 노룩패스 “작년 명예훼손 고발로 조사까지 받아”

의정부고 졸업사진 빵 터지는 김무성 노룩패스 “작년 명예훼손 고발로 조사 받아”




이색 졸업사진으로 명성이 자자한 의정부고등학교가 올해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졸업사진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다녤앓이’로 화제를 모았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강다니엘을 패러디한 학생부터, ‘국민장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딸 유담 씨,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 영화 ‘라라랜드’, 대마초 혐의를 인정한 가수 탑, SBS ‘미운우리새끼’의 어머니들의 모습, 거꾸로 수박바, 이효리 패션 등을 따라한 학생들까지 등장했다.

또한, 김무성의 노룩패스를 패러디한 학생의 사진에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무성이 지난 5월 귀국 당시 자신의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당연하게 캐리어를 밀어 넘기는 행위를 표현한 단어가 노룩패스로 한동안 숱한 패러디를 낳았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으로 이를 패러디한 학생은 노룩패스 영상 속 김무성과 최대한 비슷한 의상을 갖춰입은 채 해당 장면을 그대로 묘사했다.



한편, 의정부고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졸업사진이 공개된 이후 학교에 항의전화가 쏟아져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명예훼손 고발로 이어져 교사와 학생들이 수사기관에 불려 다니며 조사를 받을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관계자는 “학생의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학교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며 “계획서를 제출받기는 했지만, 특정 아이템을 ‘하라 하지마라’한 게 아니라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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