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이 가입된 노동조합인 민노총 경북 일반노조와 단체협약을 통해 이들의 대외 직명을 지난 1일부터 ‘공무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최근 들어 고학력자들이 공개채용을 거쳐 선발되는 환경미화원들이 직무에 자부심이 강하지만 지난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명명된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에 거부감을 갖고 있어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미화원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 업무에서 불법투기 단속과 쓰레기 배출요령 홍보와 계도활동을 하는 등 업무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대외명칭 변경을 계기로 이들의 사기 진작으로 청소행정 최일선에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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