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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의성 황소고집 할배, 손으로만 농사 고집하는 이유는?





11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90세 황소고집 할배의 농사 전쟁’ 편이 전파를 탄다.

경북 의성의 작은 시골 마을에 오로지 손으로만 농사를 짓는 3대 가족이 있다.

아버지 김동우 씨(90)와 어머니 이춘자 씨(80), 그리고 아들 태환 씨(60)와 태환 씨의 아들 민근 씨(34) 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기계를 거의 안 쓰고 손으로 일하는 이유는 “사람이 두 배, 세 배 열심히 일하면 기계 따위 필요 없다”는 김동우 씨의 오랜 농사 철학 때문이다.

그는 150㎝의 작은 체구에도 밤낮없이 맨손으로 부지런히 일해서 슬하의 5남매를 키우고, 논과 밭을 7000평 일궈냈다.

하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농기계 없이 맨손으로 일하느라 하루하루가 고역인 상황.



태환 씨는 아버지와 달리 3년 전 귀농한 아들 민근 씨에게 좋은 농사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

그리고 며칠 후 집안에 하나뿐인 농기계가 고장 나자 태환 씨는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트랙터를 사버리는데.

아버지는 상의도 없이 농기계를 산 아들에게 화가 나고 만다.

과연 3대 가족은 다시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까?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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