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신임대표가 12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를 참배했다. 당 대표 당선 후 첫 일정이다.
이날 오전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열사 묘역 등을 돌아본 이 신임 대표는 “정의당이 더 낮게 많은 분과 연대하고, 그분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명의 부대표와 함께 힘을 합해 정의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여기 있는 열사들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중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경기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면담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는 전날 동시당직선거에서 7,172표(56.05%)를 득표해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전 의원을 꺾고 심상정 대표를 잇는 정의당의 새로운 리더로 당선됐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이취임식을 통해 당 대표에 정식으로 오른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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