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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군함도 진실 알리는 SNS 캠페인 시작"

유튜브 영상 캡쳐/ 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올렸던 ‘군함도의 진실’ 영상을 재편집해 전 세계에 배포하는 ‘SNS 글로벌 캠페인’을 1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9일(현지시간) 타임스퀘어에 올렸던 15초 분량의 영상을 30초 분량으로 늘려 재편집했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일제강저기 나가사키시 군함도(端島·하시마섬) 탄광에는 조선인 600여 명이 강제 징용돼 1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역사 왜곡만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자막으로 담았다.

서 교수는 이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려 전 세계 사용자에게 배포했다. 미국의 핀터레스트·영국 버즈피드·일본 아메바·러시아 얀덱스·중국 유쿠와 바이두 등 주요 10개국 대표 포털사이트와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CNN·로이터통신 등 80여 개국 주요 언론사의 트위터에도 영상을 넣었다.

또 세계 50개국 한인회와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도 영상을 보내 재외동포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주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영상이 올라간 후 중국과 일본 언론에도 많이 노출되는 등 외신을 통한 ‘2차 홍보’가 이뤄졌다. 특히 강제징용 대상국이었던 중국에서는 30여 개 매체에 소개됐다”면서 “이 영상의 상징성을 활용해 국내외 네티즌과 함께 힘을 모아 SNS를 통한 ‘3차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스퀘어 광고는 6천여 명의 네티즌과 영화 ‘군함도’ 제작과 출연진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캠페인도 SNS 유저들의 ‘공유’, ‘좋아요’, ‘리트윗’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현재 군함도의 역사 왜곡 현장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과 근거 자료들을 활용해 ‘군함도의 진실-동영상편’을 다국어로 제작 중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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