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막국수 가게로 연 매출 18억 원을 올리는 서민갑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춘천과 고성을 이어 막국수의 3대 성지라고 불리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천서리 막국수 촌의 전설’이라 불리는 가게를 운영 중인 강봉진(47)씨가 그 주인공.
살얼음이 씹히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매콤한 양념장을 올린 메밀 면, 담백한 고기 고명이 올라간 중독성 강한 이 집 막국수의 맛에 손님들은 “천하일미”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주말 하루 매출만 1000만 원, 연 매출은 무려 18억 원을 올리는 봉진 씨는 “40년 전 빚쟁이들에게 쫓겨 강원도 원주에서 경기도 여주로 온 가족이 이사를 왔다. 한반도 최북단에 있는 자강도 강계시가 고향이었던 아버지가 폐가에서 이북식 막국수를 팔기 시작한 것이 연 매출 18억 원의 가게로 성장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아버지가 가르쳐주셨던 막국수의 맛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막국수의 맛을 지키는 것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성공 비결을 말한다.
한편 서민갑부의 가게는 ‘강계봉진막국수’로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26에 위치해 있다.
[사진=채널A ‘서민갑부’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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