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운영 과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국민 발표대회를 열고 올해 안에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완료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00대 국정운영 과제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100대 과제에는 후보자 시절 강력하게 주장했던 공약인 공수처 설치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업무지시 등의 형태로 주문한 민생밀착형 이슈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세먼지 대책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에 이은 가스발전 비율 확대, 동북아 국가 간 협력 등도 포함됐으며 탈원전과 4대강 사업에 대한 내용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안보 이슈의 경우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공약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시작전통제권을 임기 내에 환수한다는 계획과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한국형 독자대응체계의 완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 정부가 공수처 설치 완료 시기를 연내로 못 박으면서 새 정부의 검찰 개혁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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