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하루 앞둔 '가왕' 나훈아 "죽을만큼 꿈을 피워보겠다"

나훈아는 17일 낮 12시 신곡 ‘남자의 인생’을 발표하고 11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할 예정이다. /더팩트

대한민국 ‘가왕’ 나훈아가 11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나훈아는 오는 17일 낮 12시 신곡 ‘남자의 인생’을 포함한 새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발매하고, 11월과 12월 두 달간 서울, 부산, 대구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7개의 신곡이 수록되며 타이틀곡인 ‘남자의 인생’은 뮤직비디오도 직접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랜 잠적 끝에 대중과 소통하는 이번 나훈아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도 적지 않다. 나훈아는 2005년 ‘아리수’ 발표 후 다음 해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을 2장 발표하고, 40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접었다. 그동안 신체 훼손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2008년 1월 한 차례 해명한 바 있으며 2012년 3월 전 기획사 대표 아들 결혼식에 참석, 지난해 세 번째 아내 정 씨와의 이혼소송으로 수원지방법원 출석 외에는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나훈아는 이번 대중과의 소통을 두고 “꿈을 찾기 위해 세상 여기저기를 다녔고 죽기 전에 죽을 만큼 꿈을 피워보겠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나훈아의 신곡 발표 소식에 팬들은 “가황제. 오래 기다렸습니다. 앞으로 전진만 하세요”, “모처럼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소식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수현기자 [e-mail]

나훈아 씨가 지난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더팩트

나훈아가 지난해 6월 경기 여주시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진행된 배우자 정 모 씨와의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세 번째 조정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