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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바마가 좋아요" 식지 않는 인기...웨딩사진·가방에도 등장

오바마 부부의 사진을 따라한 캐시와 애덤 커플의 웨딩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미국 내 인기는 시들 줄 모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미국 웨딩 전문 사진작가 너태샤 허버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찍은 커플의 약혼 사진을 올렸다. 이 커플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재임 시절 함께 찍었던 사진들의 포즈를 그대로 따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오바마 부부의 사진 속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그대로 따라하고 손을 맞잡은 채 포옹하며 애정을 듬뿍 드러내고 있다. 사진작가 허버트는 “캐시와 애덤 커플이 오바마 부부를 아주 그리워했기 때문에 이런 약혼 사진을 찍게 됐다”며 사진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은 오바마 부부의 얼굴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며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표시했다. 메릴 스트립은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을 배경으로 포옹하고 있는 그림이 들어간 가방을 들고 다니다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그동안 스트립은 도널드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과 언론 기피, 혐오 등을 거세게 비판해오던 터라 이번 사진 역시 트럼프에 대한 비판의 표현이란 반응도 크다. 누리꾼들은 “자신도 이 가방을 갖고 있다”는 동조의 글을 올렸으며 “어디서 가방을 구할 수 있냐”고 문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오바바 부부의 사진을 따라해 현재 SNS에서 화제가 된 커플의 웨딩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미국 할리우드 탑스타 메릴 스트립이 오바바 부부 모습이 담긴 가방을 메고 다니고 있다 /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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