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군함도>의 대규모 탈출 시퀀스가 류승완 감독과 배우,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되어 눈길을 끈다.
<군함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 시퀀스는 한 달 반이라는 기간 동안 30회차에 걸쳐 촬영했을 정도로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치열한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조선인들의 탈출 시퀀스는 군함도에서 살아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폭발하는 장면으로 제작진은 오랜 고민을 거듭하며 촬영에 많은 공을 들였다. 관객들에게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체험감을 전하고자 했던 류승완 감독과 이모개 촬영 감독은 컷을 많이 나누지 않는 롱테이크 기법으로 인물 한 명 한 명의 고조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관객들이 장면을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메라 앵글에 맞춰 수많은 인물들의 동선을 잡고 액션의 합을 맞춘 무술팀은 조선인들의 아픔과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는 몰입도 높은 액션을 완성했다. 촬영 기간 내내 군함도 조선인으로 살았던 배우들은 카메라가 닿지 않는 장면에서도 배역에 몰입해 흡입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강한 삶의 의지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20여 년 영화 인생을 통틀어 역대급 경험이었다”, 정두홍 무술 감독은 “향후 10년 안에 이렇게 배우들의 감정이 맞아떨어지는 액션 장면이 만들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감동적이다”라고 전해 탈출 시퀀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촬영 기간 동안 군함도의 조선인으로 살았던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투혼으로 완성된 탈출 액션이 담긴 <군함도>는 올여름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예정이다.
<군함도>는 26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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