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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복단지' 강성진, 외고 출신 엘리트가 연기에 빠진 사연(일문일답)

MBC 일일 연속극 ‘돌아온 복단지’에서 철없는 남편 ‘황금봉’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강성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는 1991년에 데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27년 차 연기파 배우다. 외고 출신의 모범생이었던 그는 원래 영화감독을 꿈꿨다. 그러다 연출 수업 중 간간이 출연했던 연기 경험이 마음속에서 큰 폭풍이 되어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MBC ‘돌아온 복단지’




MBC ‘돌아온 복단지’에 22회부터 합류한 그는 선배들과 동료 연기자들의 배려로 금방 분위기에 적응하고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그는 매 맞는 남편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해 드라마의 감칠맛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성진은 ‘나만의 복단지’가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가족’을 꼽았다. 이어 그는 “아내 복을 타고난 운명인지 드라마 속 아내 복도 좋아서 너무 감사하다. 워낙 베테랑이신지라 호흡 맞추는데 수월했고 항상 많이 배려해주셔서 좋은 캐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며 극중 아내 역을 맡은 김나운(복달숙 역)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맡아온 역할들이 자신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자기와 비슷한 평범한 아빠와 남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야구단 ‘조마조마’의 감독인 그는 최근 MBC ‘사람이 좋다’에서 아이들에게 야구를 알려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로도 틈만 나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없이 다정한 다둥이 아빠로 소문난 성진이 그리는 아빠의 연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신뢰 있는 배우’, ‘연기가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강성진이 출연하는 MBC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드라마로,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다음은 배우 강성진과의 일문일답.

1. ‘어느 멋진 날’, ‘그분이 오신다’, ‘대한민국 변호사’에 이어 오랜만에 MBC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 오랜만의 자유로 장항 IC와 일산의 랜드마크 드림센터가 새삼스레 정겹게 느껴집니다.

2 복단지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프소드가 있다면?

- 22회부터의 중간 합류라 낯설고 서먹한 분위기일까 염려했지만 선배님들과 동료 연기자들의 배려로 금방 분위기에 적응하고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3. 강성진에게 ‘나만의 복단지’를 꼽자면?

- ‘가족’이 제 힘의 원천이니 그야말로 ‘복단지’네요.



4. 극중 아내 김나운과의 연기 호흡은 어떤가?

- 아내 복을 타고난 운명인지 드라마 속 아내 복도 좋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워낙 베테랑이신지라 호흡 맞추는데 수월했고 항상 많이 배려해줘서 좋은 캐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5. 외고 출신 모범생이라고 들었다. 어쩌다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 원래 꿈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연출 수업 중 간간이 출연했던 연기 경험이 마음속에서 큰 폭풍이 되어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6.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 지금까지의 역할들이 제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기에, 실제로 저와 비슷한 (가장 평범한) 아빠와 남편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7.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 시청자분들이 저를 보면 ‘신뢰 있는 배우’, ‘연기가 보고 싶은 배우’를 떠올리시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8. 야구단 조마조마에서 감독으로 한 카리스마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강성진에게 야구란?

- 깊이 빠져든 취미 활동이죠. 요즘은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있는데 아이들도 꽤 신나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야구의 매력에 빠지는 재미와 행복이 쏠쏠합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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