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 간담회에서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조사결과를 발표할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1962년 제정된 무역확장법(제232조)을 근거로 해당 조사를 지시한 뒤 관련 조사에 착수해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파리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입산 철강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이 큰 문제다. 그들(외국 철강업체)은 덤핑 수출로 우리 철강산업을 망치고 있다”며 추가관세 부과와 수입 할당제를 구체적인 대책으로 언급한 바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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