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나무 도마의 달인이 화제로 떠올랐다.
1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나무 도마의 달인, 권오출(56세/경력 40년) 달인이 소개됐다.
주방 필수품인 도마는 음식을 썰거나 다질 때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 제품이나 무턱대고 고를 수 없다. 이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해가 없는 나무 도마을 선호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흔하게만 느껴지는 나무도마 하나지만, 그것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고르는 일부터 깎고 다듬는 일까지 모든 작업을 손수 해나가는 권오출 달인을 만난다. 거칠고 투박한 나무를 하나의 매끈한 나무도마로 완성시키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좋은 나무를 선택하는 일부터 재단하고 깎아서 다듬는 일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제재소에서 가져온 다양한 나무 원목을 대패 작업으로 판판하게 하는 것은 물론, 사포로 여러 번 문질러 표면을 매끄럽게 문지르는 것까지 모두 직접 해낸다는 달인. 이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도마에 곰팡이나 세균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더 정성을 기울인다고 한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지만 복사라도 한 듯 도마의 모양이나 크기 무게까지 똑같이 만들어내는 달인의 실력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다.
늘 파편이 튀고, 먼지가 휘날려 숨조차 쉬기 힘든 작업 환경 속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도마를 만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권오출 달인, 그의 진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편 달인의 가게는 ‘바우하우스 원목도마’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17-4에 위치해 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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